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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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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알아주었던 고객 요새 알바 한 번 안해본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커피숍 서빙부터 부페 알바까지 다양한 분야의 알바를 해봤다.알바를 할 때면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물음을 가지고 시작을 한다. 이런 마음으로 일을 하면 일이 덜 힘들고 오히려 즐거울 때가 많다.(사실 사장들 좋은 일 시킨거긴 하지만) 일도 찾아서 하게 되고남들보다 한 번 더, 한 발 더 움직이게 되니 알바시간도 잘간다.이런 태도로 알바위치에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레벨도 올라보고 근무태도를 좋게 봐준 사장님들은 알게 모르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다.하지만 항상'고객들은 내 서비스를 받고나서 만족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마음 한 켠에 있었다.더이상 알바를 하지 '못'하게 된 나이가 되어갔고 나의 궁금증은 서서히 잊혀져 갔다. 그렇게 시간..
더운 방이 쉬 식는다. '더운 방이 쉬 식는다.'힘이나 노력을 적게 들이고 빨리 해 버린 일은 그만큼 결과가 오래가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끈기가 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웠다.하던 일을 끝 마치지 못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쉬이 싫증을 내서 취미는 수백가지에 이르렀다.이는 일상생활이나 취미에서 끝나지 않고 일로도 이어졌다. 잠시 인생방황기를 마치고 웹디자이너를 하겠다고 직업전문학교에 입학을 했다.그림에는 소질이 없어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지만 대학 전공이 컴퓨터공학이다보니 배운게 도둑질이라고웹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툴을 배울 때는 적당히 시간을 때우는 식으로 지냈다.초반까지는 그렇게해도 같이 공부하던 동기들보다 습득도 빨랐고 결과물도 괜찮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래밍 실력이 뒤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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