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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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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도 안났던 시절난 얼마나 날려고 했을까? 어렵게 회사에 입사하고 출근 첫날의 감정이 생각이 난다.'열심히 해야지', '최선을 다해야지' 그리고 '아이디어를 마음껏 뽐내야지.'신입사원이 멋지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의견을 내면 회사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신입사원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바왔기 때문일까?젊은 패기와 아이디어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할거라 생각을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윗 분들이 보기에 얼마나 우스웠을까 싶지만 그땐 그랬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날아보겠다고 애쓴 노력이 지금의 나를 만든건 아닌가 싶다.항상 개인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끊임없이 보고 생각하고 공부해왔고덕분에 전공과 무관한 마케팅 업무로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그렇게 파닥거리지 않고 상황에 순응하며 살아왔다면 난 지금 어떤 모..
카지노에 맡겨 놓은 돈 태생이 작은 마음이라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드러나 애초에 도박이라는 건 하지도 못하고 하지도 않았다.딜러가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인데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들의 심정을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었다.그저 의지가 약하고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만 하는 바보같은 놀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믿고 살던 중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되었다.평일에는 농장일을 일이 없는 주말에는 룸메이트들과 도시로 놀러를 나가며 시간을 보냈다.브리즈번의 카지노는 놀러 나가면 꼭 들르는 곳이었다.브리즈번 카지노에서는 누구든 10$을 내면 멤버쉽카드를 만들수 있었는데 멤버십카드로 하루에 한 잔 탄산음료를 공짜로 마실 수 있었다. (물론 이 카드에 충전을 해서 머신을 돌리기도 한다.) 그렇게 카지노의 기본 목적과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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