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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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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국내건 해외건 여행을 가면 박물관을 꼭 들른다. 박물관이 없다면 미술관을 그 마저도 없다면 시장을 찾는다.가급적이면 국립박물관을 선호하지만 일대에 국립박물관이 없다면 개인 박물관이라도 찾는다.각 지역마다 향토 박물관이 있는데 이런 곳도 가급적 방문하려고 한다. 국내에 있는 박물관은 설명을 읽으며(또는 들으며) 관람을 하지만 해외에서 박물관을 방문할 때면언어의 장벽에 막혀 100% 이해하지 못한 채 관람을 할 때가 부지기수다.그래도 끊임없이 박물관을 찾는 이유는 박물관이야말로 그 나라의 역사이자 얼굴이기 때문이다.박물관에서는 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의 흐름과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향토박물관에서는 그 나라의 민중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미술관에서는 박물관과 다른 느낌으로..
마법의 가루 다시다 부엌 한 켠, 조미료를 놔두는 곳에 다시다가 없는 집이 전국에 얼마나 될까?그만큼 다시다는 전국민이 애용하는 조미료의 대명사이다.흔히들 마법의 가루라고도 하는데 다시다를 넣으면 국물의 맛이 더 진해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요리를 할 줄 모르는 나로서는 요리재료 보다는 마케팅 사례로서의 재료로 더 익숙하다. 다시다가 마치 조미료의 대명사처럼 사용 되고 있지만사실 조미료의 원조는 '미원(제조사: 현 대상)' 이라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조미료이다.화학조미료 시장에서 미원은 압도적인 승자였다.삼성의 전신 제일제당에서는 미원을 꺾기 위해 '미풍'이라는 제품을 내놓았으나 참패를 했다.고 이병철 회장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안되는게 '자식, 골프 그리고 미원' 이라고 한 건제일제당이 미원을 얼마나 이기고자 했는지를 반증하..
[오키나와 여행]가성비'는' 뛰어났던 오키나와 에어비앤비 지난 번에 쓴 '[오키나와 여행]오키나와 강추 에어비앤비!' 글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서 에어비앤비가 그만큼 활성화되가고 있구나 싶기도 하고한편으론 오키나와 여행을 많이들 계획하고 있구나 싶어서 솔직히.... 배가 아팠다 ㅋㅋㅋㅋ 지난 번에 소개한 에어비앤비는 말 그대로 강추하는 곳이었는데 모든 에어비앤비가 만족도 100%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숙소가 바로 그런 예이다. 오키나와 에어비앤비 소개 1탄을 안보신 분이라면 클릭 >>>>> [오키나와 여행]오키나와 강추 에어비앤비! 오키나와 북부에 숙소를 잡고 여행을 한 우리 가족은 떠나기 전날 국제거리 근처에 위치한 두번째 숙소로 이동했다. 이때도 우선적으로 고려한 건 아이와 아내의 안전이었고 더불어 시내중심으로 들어왔..
냉이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는 시기다 되면 식탁에 다양한 나물이 올라오게 되는데 그 중에 흙냄새를 풍기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물이 있는데 바로 '냉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을 박자고 나와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도 하는 냉이는냉이무침을 해서 먹어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냉이된장국' 해 먹을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된장의 구리구리 고소한 냄새와 냉이의 흙냄새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입맛이 돌면서 밥 한그릇 뚝딱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된다.많은 사람들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나물로 뽑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 냉이에는 한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약용이 뛰어나다고 다양한 비타민과 철분, 칼슘, 섬유질이 가득해서 '봄의 불청객' 춘곤증 이겨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직 한겨울. 어서 봄이 와서 따끈..
비빔냉면 vs 물냉면 냉면은 물냉면이 기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물냉vs비냉 의 선택에서는 다소 자유롭다.무엇보다 냉면을 먹게 되는 상황 대부분이 고기를 먹은 후 입가심으로 먹는거라물냉을 선택하는 비중이 압도적 아니 일관될 수 밖에 없다.매운 걸 잘 안먹는 성향이 한 몫하는 것도 있는거 같다. 하지만 비냉의 메뉴명이 '회냉면' 이라면 상황은 복잡해진다.99.9%이 확률로 물냉면을 주문하겠지만 회냉면이 선택지에 오르는 순간 고민이 시작된다.회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회냉면은 왜 고민을 하게 되는걸까? 물냉의 새초롬함과 시원함이 회냉면의 식감과 매콤함과 각축을 벌인다.다행히도 고기집에서 나오는 후식 냉면에 회냉면이 있을리 만무해서고민하는 횟수는 극히 적지만 냉면을 주식으로 먹으러 갔을 때 이런 상황에 맞닥드리면세상 가장 ..
플라잉 요가 내 몸뚱아리는 목석(木石)과도 같다.어찌나 뻣뻣하고 굳어있는지 가끔은 이대로 굳어버리는게 아닌가 걱정도 된다.난 지금까지 살면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목을 잡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이 유연해진다고는 하지만스트레칭이라는 운동이 혼자서 하기엔 한없이 지루하고 재미없어5분 정도 하고 나면 흥미를 잃고 이내 방바닥에 널부러지게 마련이다. 이 상태로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 날 것 같아회사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영하는 플라잉요가 수업을 신청했다. 첫 수업이 시작하기 전만하더라도 TV나 SNS에서 많은 여성분들이 플라잉요가 하는 모습을 보며 '저게 무슨 운동이 된다고 저렇게들 하나....' 우습게 생각했지만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운동량을 기록하는 운동은 복싱 이후 처음인..
FC서울 역대 최악의 외국인 선수 영입 TOP5 K리그에서 외국인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지우지될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FC서울의 성적이 엄청나게 걱정되는 상황에서 과연 남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8년 1월 19일 현재 FC서울의 외국인 선수는 코바와 레안드로, 두 명 뿐이다.) 이쯤에서 과거 FC서울의 외국인선수 영입 흑역사를 돌아보고 구단 프런트의 선수영입을 강하게 질책해보고자 한다.No.5 하파엘 (2014년 입단) 이적료:(알려진바로는 9억) 리그기록: 9 경기출전 5 슈팅 2014년 입단한 브라질 국적의 하파엘(본명: 하파에우 코스타)은 '몬테네그로인의 중국 이적'으로 벌어진 공백을 채워줄 대체자로 영입되었다.(풋 ㅋㅋㅋㅋ) 피게이렌세팀에서 주전..
Nessun Dorma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악가는 3대 테너라고 알려진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다 세 명이나 좋아하는데 '가장' 이라는 말을 쓰는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 그 세 명이 한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할 때가 가장 좋다는 말이다. 3대 테너의 공연을 언제 처음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린 나이에도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3명의 테너가 내뱉는 낮고 무겁게 깔리는 목소리는 고막을 때리는게 아니라 심장을 때렸다. 전세계를 돌며 여러차례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내며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그들의 첫 무대인 1990년 7월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부른 'Nessun Dorma' 를 가장 좋아한다. 2007년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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